728x90
반응형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는 3세부터 12세까지의 학생을 위한 IB 교육과정으로 탐구 중심 학습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읽기 방식은 주로 교사가 책을 읽어 주거나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읽은 후 독후감을 작성하는 형태였다.
또한 차례로 소리 내어 읽거나 읽은 후 정해진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스페인 IB 국제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이 《13-Storey Treehouse》 를 읽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 활동을 진행한다.
매주 두 개의 챕터를 수업 시간에 읽으면서 읽기 방식은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 선생님 주도 읽기: 선생님이 직접 책을 읽어 주며, 학생들이 듣고 내용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주로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읽어야 할 분량이 길 경우
- 학생 주도 읽기: 학생들이 돌아가며 책을 소리 내어 읽는다. 이를 통해 발음과 억양을 연습하고 독해력을 키울 수 있다.
- 각자 읽고 생각 나누기: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읽은 후 책의 내용에 대해 서로 생각을 나눈다. 이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와 독해력을 기를 수 있다.
- 팝콘 읽기: 한 학생이 읽다가 다음 학생을 '팝콘' 외치며 지목하고 읽기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집중력을 유지하고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책을 읽은 후에는 항상 한 활동(Activity)이 진행된다.
활동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며 현재 배우고 있는 Unit of Inquiry(UOI)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예를 들어:
- 'Who We Are' (우리는 누구인가) 유닛에서 'identity'를 배우고 있다면, Mermeida 캐릭터를 중심으로 정체성을 표현하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학생들은 종이 위에 반은 Mermeida, 반은 Sea Monster로 그린 후, 주변에 그 정체성을 나타내는 형용사를 적는다.
- 과학 시간에 'Butterfly Effect'(나비 효과)에 대해 배웠다면, 책 속 Terry가 Sea Monkey 회사에 전화한 사건을 바탕으로 이후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결과들을 나비 효과 개념을 적용해 순서대로 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생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이야기 속 개념과 교과 내용을 연결하여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IB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탐구적이고 의미 있는 학습을 실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728x90
반응형
'해외 교육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초등교사가 바라본 스페인 국제학교의 모습 | 급식은 어떨까? (0) | 2025.04.09 |
---|---|
[스페인 국제학교] 미술 수업 방식 | 3학년 아이들이 '큐비즘' '입체주의'에 대해서 배우는 법 | Cubism 이란? (1) | 2024.11.24 |
[스페인 국제학교] PYP6 3학년 영어 단어 받아쓰기 Spelling Test | Cambridge A1 Movers | 캠브리지 공인인증 영어시험 (2) | 2024.11.19 |
[스페인 국제학교]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배우는 파닉스 CVC 단어 학습법 | 스페인 아이들의 2개국어 배우는 방법 | 스페인 국제학교 보충 수업 (5) | 2024.11.17 |
해외 IB 국제학교 추천 도서 | 엄마가 읽어주던 어린이 영어책 추천 (5) | 202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