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기차 중앙역에서 비엔나 공항 가는 방법은 아래 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kimscatch.tistory.com/143
[오스트리아] 비엔나 기차역에서 공항 가는 방법 | 4유로 기차표 끊기
매너스 Manners 건너편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출발지는 Wien Hbf 기차역이고 도착지는 Airport VIE 다행히 비엔나 공항으로 가는 기차는 20-30분 간격으로 자주 다니고 있었다.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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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항 터미널 1과 터미널 3은 연결되어 있어서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스페인 세비야로 돌아가는 항공편이었고
보통 라이언에어처럼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주변 국가들을 가는 경우 대부분 터미널 1이다. (그래도 항공사별로 재차 확인 필수)
공항철도에서 내리면 터미널 1과 터미널3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오는데
나는 혹시 멀어지면 돌아오기 힘들까봐 터미널 1로 우선 들어갔다.
오후 8시쯤 도착한 터미널 1은 대부분 모든 식당들이 닫는 분위기였고 사람들도 많이 없는 편이었다.
그래서 다른 식당이 있나 볼겸 터미널 3으로 넘어가 보기로 했다.

터미널 1 버거킹은 12시까지 열려있는다고 적혀있었는데 9시?가 되니까 닫아서 터미널 3에 있는 버거킹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기차역은 먹을 수 있는 옵션이 많았는데 ,, 공항에 이렇게 먹을 곳이 없을 거라고 몰랐다.
프라하에서는 정말 싸게 먹은 햄버거를 비엔나에서 이렇게 비싸게 주고 먹게 될 줄 이야..
비싸서 인지 너무 배고파서인지 너무 맛있게 먹은 버거킹 햄버거



투명문으로 넘어오면 게이트 CD로 들어가는 출입국 심사대가 나온다.
빈 공항에 설치된 LOBMEYR 샹들리에는 오이겐 왕자를 위해 1720년에 디자인된 작품이라고 한다.
오스트리아 왕실의 우아함과 200년 전통의 수공예 기술을 상징하는데 여행자들에게 빈의 장인정신과 문화유산을 알리는 환영의 조명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근데 그냥 전체적으로 공항이 너무 깨끗하고 인천 공항처럼 식당이 많은건 아니지만 노숙하기 좋은 공항 중 하나인 것 같다.
한번 출입국 심사대를 지나가면 다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터미널 3을 다 둘러보기로 했다.
터미널 3은 아래와 같이 연결되어 있다.
1층 | 출발 / 체크인 / 수속 / 짐 붙이는 곳 / 티켓 발권 |
0층 | 도착 / 식당 / 편의점 / 대중교통 타고 시내 가는 곳 |
-1층 | 지하철 / 주차장 |

기도실이 있는 2층에 캡슐호텔이 있다는 거를 보고 후다닥 올라갔는데



거의 대부분 예약되어있는 캡슐이라고 떴다.
커튼으로 쳐저있지 않은 곳이 한 곳 있어서 내부를 찍어봤는데..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아늑해 보이지도 않고 흠.. 차라리 공항 의자가 훨씬 깨끗할 것 같았다.


사악한 물 가격 ..

물 한병 사주고 후다닥 마시고 빈 물명을 가지고 입국심사를 마쳤다.
(어떤 블로그에는 밤 12시를 넘어야지 입국심사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물어보니 정말 당연하게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오후 10시에는 사람이 정말 없었고 직원도 5명 뿐이었다.
대부분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었고 같이 노숙할 동지들이었다.

보통 스페인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는 게이트 C라고 어디선가 보고
우선 그쪽에서 노숙을 하려고 가는데 식당들은 다 닫혀있었기 때문에 꼭 밖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들어와야 한다.



안에 다행히 식수대가 있어서 여기서 물병을 채우고 (아마도 수돗물..인 것 같다)

공항이 정말 생각보다 크고 쾌적하고 손걸이가 없는 자가 많아서 자리는 넉넉했다.
중국 남자 3명과 스페인 가족은 안마기 의자에 자리를 잡았는데 여기서 자다가 아침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면 민망할 것 같았다.



다른 블로그에 C24 게이트가 노숙하기 좋다고 해서 가봤는데
한층 밑이어서 훨씬 프라이빗하기도 했지만 살짝 무서워서 다시 올라갔다가
스페인 가족이 내려오는걸 보고 따라 내려왔다.



그리고 발견한 내 침대
C24 게이트 앞에 이렇게 충전도 가능하고 푹신한 곳에서 누워일 수 있는 발견하고 배낭을 침대 삼아 누워있었다.


중간에 직원들도 많이 돌아다녀서 위험하다는 느낌이 안 들었고 바로 앞에 인천공항만큼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서 양치하고 잘 준비를 하기 딱 좋았다.
아이패드로 이것저것 하다가 너무 환해서 잠들기는 힘들었지만 (안대 챙기면 좋을 듯)
그래도 1시쯤 되니까 피곤해서 뻗었다.
혹시 모르니 다리에 가방을 끼고 핸드폰도 꼭꼭 숨겨서 잤다.

오전 5시 보딩이어서 알람을 맞추고 4시쯤 일어나 다시 양치한 후 게이트쪽으로 가기 위해서 일어났다.
모든 가게들은 오전 4시에 오픈하고 이미 사람들은 바글바글 몰리기 시작했다.


라이언에어였는데 공동운항이었나보다 라이언에어보다 더 좋은 오스트리아 비행기를 타고 세비야로 돌아가게 되었다.
심지어 3D 앞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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