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반 기차를 타기 위해서 세비야 📍Santa Justa 역에 도착했다.
서머타임 시작하기 전이라 7시에 해가 뜨기 시작해서 굉장히 쌀쌀했다.
보통 기차역은 출발 30분 전에 플랫폼 넘버가 화면에 뜬다.
기차역에 7시에 도착하니 플랫폼 번호가 이미 나와 있었다.
도착지는 코르도바가 아닌 최종 목적지 마드리드로 나와있다.
그래서 너무 푹 자면 중간에 코르도바에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가면서 잘 확인해야 한다.
처음으로 타 본 OUIGO 저가 기차
렌페보다 2-3만 원 정도 싼 편인 것 같다.
쓰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기차 내 화장실
심하면 지나가면서 냄새나기도 하는데.. 냄새는 안 났다.
가지고 가는 캐리어는 없었지만 내 자리 바로 옆에 캐리어 보관하는 곳이 있었다.
좌석은 25A였다.
몇 개월간 스페인 내에서 여행을 많이 다녀본 후
모든 기차나 버스에서 충전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폰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면 보조배터리는 필수다.
근데 이상하게 돌아오는 기차에서는 또 충전이 가능했다. (기차마다, 좌석마다 다른 듯)
오전 8시 20분쯤 도착해서 골목골목을 다니는데
사람 없이 한적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주말에는 특히 오후에 사람들이 정말 많아지기 때문에 여유롭게 다니고 싶다면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코르도바 아침 일찍 가야 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메인 관광지인 '메스끼따' 무료입장이다.
토요일 오전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는 무료개방 시간이다.
오후에 지나가면서 보니 줄 서있는 사람도 정말 많았고 안에서도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입장료
🕌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놀라운 풍경이 펼쳐진다.
끝없이 늘어선 붉고 하얀 줄무늬의 아치형 천장과 수백 개의 기둥들이 눈에 띄고
이 구조물들은 모두 이슬람 건축의 대표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볼만하다.
겨울이 지나서 오렌지는 볼 수 없었지만
여유로운 오렌지뜰도 둘러보기 좋은 시간이었다.
메스끼타를 둘러본 후 아침을 먹을까 하다가 포르투갈이 떠올려지는 나타 가게를 발견했다.
마침 나타나게 바로 옆에 아라빅커피 가게도 있어서 아침을 여기서 해결하기로 했다.
* 나타 가게 내부는 촬영 금지
(실수로 찍어서 죄송하다고 하니까 오히려 사진 못 찍게 해서 미안하다고 되려 사과를 하셨다ㅎㅎ)
커피는 모든 종류 디카페인 선택이 가능했고 우유도 두유나 저지방, 락토프리로 대체 가능했다.
화장실
스페인에서는 식당을 가지 않으면 화장실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코르도바 관광 센터(Turismo de Córdoba)는 여행객들에게 무료 화장실 이용, 충전 서비스,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장소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관광 중 잠시 쉬어가거나 화장실 이용하기 딱 좋은 곳이다.
마냥 걷다 보니 우연히 발견한 서점이 코르도바 여행 중 제일 만족스러웠던 시간이다.
코르도바 코스에 넣어볼 만한 곳
코르도바에서 1박을 한다면 저녁에 재즈카페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픈 시간은 아래 나와있는 것처럼 오후 6시 또는 8시, 9시 늦게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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