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자주 체하고 속이 안 좋아서
7시 이후에는 기름진 음식을 절대 먹지 않고
늘 손따는 채혈기와 여러가지 소화제를 들고 다닌다.
몇십 년 동안 소화제를 달고 산 내가 해외생활을 하면서
나에게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소화제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독일 Iberogast
동생들이 유럽 여행하면서 사다 준 유명한 독일 소화제.
Iberogast는 독일에서 개발된 천연 허브 기반 소화제이다.
위장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식물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화불량, 속 쓰림, 복부팽만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완화해 준다.
맛은 약간 한약 까스활명수 그 중간 맛이다.
체하기 직전에.. (위 약한 사람들만 느끼는 그런 단계) 속이 안 좋아질 것 같으면 미리 복용해 준다.
성인은 보통 식사 전 하루 세 번 소량의 Iberogast를 물에 희석해 복용한다.
1회 복용량: 20방울 정도 물에 희석
2. 일본 양배추약
내 건강상태를 너무 잘 아는 친구가 일본여행 가서 사다 준 소화제
이미 너무 유명해서 친할머니도 드시는 약이다..
일본의 MMSC(Methyl Methionine Sulfonium Chloride)는 위장 건강을 위한 약이다.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산 과다로 인한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하는 좋다.
그 대신 매일 복용하지는 않고 가끔 과식하거나 속이 살짝 불편하면 복용한다.
3. 활명수
해외생활필수품 짜 먹는 활명수!!!
심하게 체했을 때 소화제랑 같이 먹어준다.
원래 마시는 가스활명수는 너무 달고 더 속이 안 좋아지는 느낌이라
평소에 위청수를 대신 마시고는 했는데
짜 먹는 활명수는 전혀 그러지 않아서 좋았다.
특히 해외에서 비상용으로 늘 들고 다니기 너무 좋은 것 같아.
다만.. 가방에서 너무 오랫동안 뒹굴 경우..
터져서 대참사가 일어나니 주의하기..
4. 한방소화제
어릴 때부터 먹던 약.. 한방소화제다.
역시 심하게 체했을 경우 시간 간격을 두고 30알씩 복용한다.
약국에서 파는 한방소화제는 보통 알 크기가 커서 먹기 힘들지만
한의원에서 구매하면 알약의 크기가 작아 삼키기 쉽다.
한국 약국에서는 보통 베아제, 큐자임, 소하자임, 스파자임으로 먹는다.
다제스가 인스타에 예쁜 소화제 알약으로 유명해져서 먹어봤는데
다제스 특유의.. 이상한 맛이 있다.
머리 아파지는 그런 맛.. 그 뒤로는 약국에서 다제스를 주시면 다른 소화제를 달라고 부탁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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